[앵커]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 조작 사건으로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창당 이후 최대 위기라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어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죠?
[기자]
어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대선 당시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여러 차례 제기했는데요.
이 가운데 육성 증언을 통한 의혹 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이 내용이 모두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고백했습니다.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진상 파악에 나섰고, 대화 내용이 증언이 아닌 연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박 위원장은 이유를 불문하고 사실관계에 따라 국민 혼동을 주는 것에는 공당으로서 조처를 하는 게 맞다고 봤다며 사과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의 말 들어보시죠.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정말로 죄송합니다. 아울러 이 부분에 대해서 당사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들 문준용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앵커]
육성 증언이 조작됐다는 건데, 어떤 증언이 포함됐던 겁니까?
[기자]
국민의당은 대선을 나흘 앞둔 지난달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뒷받침할 증언이라면서, 2008년 9월부터 2년동안 준용 씨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함께 다닌 동료의 육성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내용 들어보시죠.
[국민의당 공개 육성 증언 : (문준용 씨가)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했던 거 같은데? 아빠(문재인 대통령)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던 것으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어.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이야기를 들었어.]
당시 안철수 후보 측은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문재인 후보가 국가기관에 불법 취업 청탁을 했고, 국가기관이 불법행위에 나선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그러면서 문준용 씨를 정유라와 비교해 '문유라'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는데요.
준용 씨의 대학 동문들은 성명을 통해 반인권적인 마녀 사냥을 즉각 멈추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자신을 대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송 모 씨는 SNS를 통해 너무 허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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